입 안 벗겨짐, 의심해봐야 할 질환 4가지

입 안이 벗겨지면서 따갑고 불편할 때, “양치하다가 상했나?” 하고 넘기기 쉬워요.
저도 그렇게 방치했다가 알고 보니 알레르기 반응 때문이었다는 걸 병원에서야 알게 됐어요.
입 안 점막은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벗겨짐이나 벗겨지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이런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 질환 4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 목차

구내염 (아프타성 궤양)
칸디다증 (구강 곰팡이 감염)
알레르기 반응 또는 접촉성 피부염
자가면역 질환 (베체트병, 루푸스 등)

1. 구내염 (아프타성 궤양)

입안 벗겨짐의 가장 흔한 원인이에요.
보통 작은 흰색 궤양이 생기면서 따가움, 통증, 벗겨지는 느낌이 동반됩니다.

✅ 원인

스트레스
영양 결핍 (비타민 B, 철분)
면역력 저하
과도한 자극 음식 섭취

📌 대부분 1~2주 내 자연 치유되지만, 자주 재발하거나 궤양이 크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해요.

2. 칸디다증 (구강 곰팡이 감염)

입안이 하얗게 일어나며 벗겨지고, 심하면 피가 나기도 하는 질환입니다.
‘흰색 코팅’처럼 보이기도 해서 구강 위생 문제로 오해되기도 해요.

✅ 원인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면역력 저하
당뇨병
의치 사용 중 위생 불량

📌 항진균제 처방이 필요하며, 구강 세정제와 병행 관리해야 합니다.

3. 알레르기 반응 또는 접촉성 피부염

입안 점막은 매우 민감해서 특정 물질에 쉽게 반응할 수 있어요.
음식, 치약, 구강청결제, 틀니 재료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증상

입안 점막 벗겨짐
따갑고 화끈한 통증
부기 또는 발적

📌 원인을 제거하면 증상이 빠르게 사라지며,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가 도움이 됩니다.

4. 자가면역 질환 (베체트병, 루푸스 등)

입안 궤양이 반복되거나, 벗겨짐 + 전신 증상(눈통증, 생식기 궤양) 등이 함께 있다면 자가면역 질환을 의심해야 해요.

✅ 대표 질환

베체트병: 입안, 생식기 궤양 반복 + 관절통
루푸스: 광범위한 피부/점막 궤양 + 피로, 발열
편평태선: 입안이 흰색 레이스 무늬처럼 벗겨짐

📌 구강만 문제가 아니라 전신 진료가 필요한 경우이므로, 내과 또는 류마티스내과 진료가 권장됩니다.

💡 FAQ

Q1. 입 안쪽이 하얗게 벗겨지고 따가운데 병원 꼭 가야 하나요?

A. 며칠 내에 호전된다면 괜찮지만, 1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 심하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Q2. 치약 때문에 입 안이 벗겨질 수도 있나요?

A. 네! 특히 ‘SLS’ 성분이 포함된 치약은 민감한 분들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요.

Q3. 자주 벗겨지는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A. 만성적인 입안 벗겨짐은 면역력, 영양 상태, 알레르기, 만성질환 모두 점검해봐야 해요.

Q4. 임산부나 아이도 이런 증상 겪을 수 있나요?

A. 네, 특히 칸디다증은 면역력 약한 분들에게 쉽게 발생할 수 있어요.

Q5. 입안 세척제로 해결이 되나요?

A. 구강 세정제는 일시적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근본 원인을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합니다.